세금 체납으로 가압류된 차량을 속여 판매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탁파' 조직폭력배인 문모씨(28)는 지난 2002년 2월24일 1400만원 세금 미납으로 가압류된 자신의 차량 다이너스티를 정상적인 차량으로 속여 화북동 소재 모 중고자동차 매매상을 운영하는 김모씨(45)에게 1450만원을 받고 넘겼다.

피해자 김씨는 차량을 인도한 후 확인결과 세금미납 사실이 발견돼 문씨에게 매도금 반환요구를 했다.

하지만 문씨는 김씨가 2년동안 계속해서 매매금 반환요구를 하자, 김씨를 폭행.협박해 채권을 포기하도록 했다.

경찰은 27일 문씨를 일도동에서 검거하고, 폭력행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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