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덕 '사진 한 장 글 한 토막'
된장을 뜨러 가는데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새끼노루다. 잠시 멈추고 서로를 바라본다.
사람을 향한 두려움을 감출 수 없는 노루, 그것도
아직 어린 새끼노루가 도망가지않고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는데
내 몸을 휘감는 평온함과 안도감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인지.<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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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덕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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