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김선규)과 (주)제주동물테마파크(회장 윤태현)가 오는 10일 제주지역 장애인고용확대를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

자회사형표준사업장 제도란 장애인고용의무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고용을 목적으로 일정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로서 설립 시 소용비용에 대한 지원금 및 직무분석.직업훈련.고용관리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공단과 자회사형표준사업장 설립 MOU를 체결하는 (주)제주동물테마파크는 제주민의 목축을 통한 삶이 배어있는 역사성과 토종생태계의 우수한 풍토성을 테마의 기반으로 하는 생태체험형 테마파크(교감형 동물원)라고 할 수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제주동물테마파크가 설립할 자회사에서는 재활승마프로그램 진행 및 제주토산품공예 등의 직무로 약 20여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재활승마는 발달.자폐 등의 장애인을 위한 재활치료개념으로서 장애인이 장애인을 위한 일을 한다는데에 큰 의미가 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제주지사의 고용대책위원장이기도한 (주)제주동물테마파크 윤태현 회장은 "그간 제주지역의 장애인고용, 특히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을 6년 전 대책위원장직을 맡으면서부터 고민해 왔고 그 결심을 이제야 실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국내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지난 1월에 설립된 제 1호 포스위드(포스코의 자회사)의 출범이후 현재 제주까지 포함해서 전국에서 8개의 대기업이 MOU를 체결했으며 또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에 있어 큰 성과가 기대가 된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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