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하여!
'국가보안법'을 지난 역사속으로 돌리기 위한 기한은 불과 이틀.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는 '국가보안법 연내폐지를 촉구하는 도민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된 도민촛불문화제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보안법 철폐를 외쳤다.

풍물패 신나락과 농악대(제주대)의 신명나는 길트기로 시작된 이날 도민촛불문화제는 우리문화연구회의 '사자놀이'와 노래패 청춘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 도민촛불문화제의 신나는 길트기
국가보안법 철폐 제주연대 임문철 상임대표는 "2004년 연내에 국가보안법을 끝장내야 한다"며 "열린우리당은 국민약속을 지키고, 국회의장은 직권상정을 통해서라도 올해안에 국보법 문제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택진 집행위원장은 "더 이상 국가보안법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과 인권탄압을 없어져야 한다"며 "마지막 이틀 국민의 힘으로, 도민의 힘으로 없애나가자"고 호소했다.

▲ 장애인단체에서도 국보법 철폐에 힘을 보탰다.
또 김 집행위원장은 "열린우리당은 2007년 국민의 심판을 받기 전에 반드시 '국가보안법'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민예총 김수열 지부장은 자작시 '자기검열'을 낭송하며 국보법 철폐의 결의를 다졌다.

▲ 국보법 철폐 마당극

▲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참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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