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된 도민촛불문화제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보안법 철폐를 외쳤다.
풍물패 신나락과 농악대(제주대)의 신명나는 길트기로 시작된 이날 도민촛불문화제는 우리문화연구회의 '사자놀이'와 노래패 청춘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김택진 집행위원장은 "더 이상 국가보안법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과 인권탄압을 없어져야 한다"며 "마지막 이틀 국민의 힘으로, 도민의 힘으로 없애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제주민예총 김수열 지부장은 자작시 '자기검열'을 낭송하며 국보법 철폐의 결의를 다졌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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