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교사 2000여명 참석…제4회 전국참교육실천보고대회

전교조 선생님 2000여명이 한꺼번에 제주를 찾는다.

그렇다고 경찰과 교육청 관계자들은 너무 긴장하거나 놀라지 마시라. '제4회 전국참교육실천보고대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제주대학교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참교육과정 생산하여 교육공공성 강화하자'는 주제로 열린은 이번 '전국참교육실천보고대회'는 1년동안 현직 초중고 교사들의 참교육실천활동을 공유하고 실천해 '민족민주인간화 교육'을 실현하는 '제2 참교육운동'이다.

참교육실천대회는 초등교과(7개).중등교과(14개), 학생.청소년(5개 분과), 교육문화예술(4개 분과), 주제영역(7개 분과) 등 40여개 분과 2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대회.

참실대회는 10일 정책연구마당을 시작으로 11일 개회식 및 공동 주제토론 12일 분과별 토론회 13일 평가.차기 주제토론 및 폐회식을 갖는다.

또한 공식대회가 끝나면 14일부터는 '테마제주기행'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주 현대사-4.3기행' '제주생태기행' '신들의 고향-당 기행' '반역의 땅 유배지 기행' '제주절경관광' 등이 펼쳐진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번 대회에 대해 "전국 참실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돼 제주교사들이 다양하고 수준높은 학교교육의 내용들을 접해 교수학습기능의 신장은 물론 생활지도.학급운영 기타 특별활동 등 각종 영역에서 새로운 교육정보와 학습자료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의 전국참실대회는 제주관광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초중고 교사 2000여명이 참석할 뿐만 아니라 참석 교사들은 20~30대 젊은 교사들로서 각종 수학여행이나 국토순례 등 직접 기획하고 수행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제주관광을 조직할 수 있다는 게 전교조 제주지부의 평가다.

또한 친환경 급식조례 제정에 따른 제주청정 이미지 확보와 이와 연관된 제주지역 친환경농산물들이 타시도 급식재료로 공급기회가 확대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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