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관광객 유치목표 내국인 540만· 외국인 60만명
관광수입 2조5500억원 목표…항공노선 확충·홍보 강화 등

제주도가 2009년도 관광객 유치목표를 600만명으로 확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관광진흥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관광객 유치목표를 내국인 540만명, 외국인 60만명 등 총 600만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인 580만명보다 3.4% 상향조정된 것이며 관광수입은 올해 2조4000억원보다 1500억원 증가한 2조5500억원으로 추계했다.

제주도는 한국은행과 연구기관, 정부에서 발표한 경제성장율과 관광시장 동향을 토대로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2%내외(올해 5%)로 전망했다.

또 우리나라 GDP 성장률 역시 2%내외로 올해 3.7보다 하락하고 제주 GRDP 성장률도 3.2%내외로 올해 4.5%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WTO는 내년도 국제관광객이 평균 증가율 4.1%보다 하락한 약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국내 관광시장에서는 경기침체, 고환율, 소비성향 위축 등으로 '해외여행 자제, 국내여행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 관광시장 역시 경기침체와 소비둔화 등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겠지만 해외관광객의 경우 엔화 및 위안화 강세 등으로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008년도 예상실적 내국인 526만명, 외국인 54만명, 관광수입 2조4000억원 대비 내국인 2.7%, 외국인 10.9%, 관광수입 6.2% 증가한 내국인 540만명, 외국인 60만명, 관광수입 2조5500억원으로 2009년도 목표를 설정했다.

한편 제주도는 2009년도 관광객 유치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항공노선 확충 및 편수, 좌석수 증대 ▲국제 크루즈 선박 제주경유 확대 및 국내 여객선 인센티브 강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계델픽대회, WBC 세계총회 등을 활용한 홍보영역 확대 ▲국내·외 회의 및 스포츠 유치 적극 활용 ▲KTX-크루즈 및 철도여행과 연계한 여행상품 개발 및 홍보 강화 ▲제주관광 이미지 홍보 및 수용태세 개선노력 강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