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억불 신규유치-20억불 투자실현 ‘Twin-Twenty’ 목표제시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정책 화두를 ‘투자유치 대전진의 해’로 삼고 투자유치 성과 극대화에 사활을 걸었다. 실질적인 2009년 목표를 민간자본 20억불 신규유치와 이미 투자의사를 밝힌 20억불에 대한 투자실현이라는 ‘Twin-Twenty’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6일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출범 4년째를 맞는 내년, 투자유치 극대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투자자 위주의 투자환경 조성을 통한 중점 유치사업을 선정.특별관리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2009년을 ‘투자유치 대전진의 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분야별 중점 실천과제를 포함한 세부실천계획을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중국.동남아 등 화교권 자본을 집중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투자지역 조기지정, 외국인투자 감동서비스 제공, 투자여력 국가의 우량기업 초청 팸투어 실시 등 투자유인시책을 발굴.시행하고, 잠재 투자기업의 집중적 관리를 위해 동남아 현지에 공무원을 파견키로 하는 등 적극 행보를 취할 계획이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무역협회 등이 포함된 투자유치 유관기관 협의체 구성도 추진한다. 각종 국내외 투자설명회의 지원역할은 물론 한.아랍 소사이어티를 활용한 오일자본의 투자유치 창구역할을 맡게 한다는 구상이다.

교육.의료산업 분야에선 제주영어교육도시내 1단계로 내년 초 시범학교 사립 2개교를 유치할 계획이다. 2단계엔 해외명문학교 유치가 목표다. 또한 우리나라가 비교우위에 있는 성형.피부 등 특수분야에 집중해 국내외 의료기관 유치활동도 적극 벌여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수도권 기업 등 수요창출형 산업의 투자실현을 위해 (주)다음 R&D센터 등 3개 기업유치와 연수원 협의 중인 2개 기업과 착공에 들어간 2개 기업의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착공을 앞두고 있는 팜파스 종합휴양관광지 등 6개 사업에 대한 조기착공도 지원하고, 비치힐스 리조트 등 5개 사업의 조기준공을 위한 장애요인 제거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제주도는 관광개발사업 승인기간이 10개월 이상 소요되던 것을 내년에는 8개월 이내로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