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6일 2005 시즌 경기일정 발표…7월12~14일 현대-삼성 3연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6일 2005년도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제주도에서도 21년만에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4월2일 잠실에서 두산과 엘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월30일까지 150일 동안 팀당 126경기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가 밝힌 경기일정을 보면 제주도에서는 올스타전(7월16일)이 열리기 바로 전인 7월12일부터 14일까지 현대와 삼성의 3연전이 펼쳐진다.

프로야구 제주개최는 지난 84년 해태(기아타이거즈)와 OB베어스(두산 베어스) 2경기, OB-삼성 1경기 이후 21년만에 개최된다.

7월12일부터 제주시 오라구장에서 열리는 현대와 삼성의 3연전은 오후 6시30분부터 게임이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제주에서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예전부터 제주도가 게임요청을 해 왔지만 오라구장 시설이 열악해 게임을 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지난해 오라구장에 나이트시설을 갖추는 등 구장 시설을 보수하게 되면서 올해 제주에서 게임을 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유치노력과 전국적인 야구붐 조성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현대와 삼성을 설득해 제주개최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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