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 차장검사, "이번 주내 결정"…17일까지 상고서 제출 가능성 높아

현대텔콘 사용승인과 관련 김태환 지사를 '직권남용' 혐의 기소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한 검찰은 입장을 정리해 조만간 '상고'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지검 정진영 차장검사는 "(김 지사의 무죄에 대해)판결요지문만 방금 봤다"며 "내일 판결문을 정확히 검토한 후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영 차장검사는 법원의 무죄 선고에 대해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검사장에게 보고했고, 상고 여부는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 지사건과 관련해 사실상 대법원에서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해 '상고'가 유력하다.

검찰의 상고가 결정되면 17일까지 대법원에 상고서를 제출하고, 대법원에서 상고를 접수해 통보하면 제주지검은 상고이유서를 20일 이내에 제출하는 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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