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덕 '사진 한 장 글 한 토막'

   

삶이 고달프고 힘들어도 설은 설이다. 그나마 고향을 찾아가 일가친족들과 차롓상을 올릴 수 있으니 고맙다. 그래도 어딘가 개운치않다. 경기침체로, 용산참사로, 폭설과 한파로 설을 잊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사촌들과 함박웃음을 짓는 이 아이들의 표정이 설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못하는 이웃들에게 작은 위안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 아이뿐만이 아닌 세상 모든 아이들이 설을 맞아 이렇게 활짝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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