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치워달라는 말에 격분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한 승객이 경찰에 체포됐다.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양모씨(61)는 지난 11일 오후 8시50분께 한림읍 금능리에서 한림파출소 앞까지 가는 운전석 바로 뒤에 앉아 운전사의 의자에 다리를 올려 놓았다.

버스기사 강모씨(38)는 양씨에게 '다리를 치워달라'라고 요구하자, 이에 격분 양씨는 주먹으로 버스기사의 얼굴을 4회나 가격했다.

또 양씨는 자신의 분을 이기지 못해 버스 앞 유리창을 주먹으로 쳐 깨버리는 만행(?)도 저질렀다.

경찰은 양씨를 폭력행위로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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