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2월 이달의 새농민으로 제주 효돈농협 조합원인 김종우(50)·강연순(49)씨 부부를 선정했다.

현재 자가농지로 노지감귤 19800여㎡(6000여평), 시설한라봉 1980여㎡(600여평) 등 총 21780여㎡ 규모의 농업을 경영하고 있는 김종우·강연순 부부는 오랜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귀농한 세대이다.

▲ 농협중앙회 이달의 새농민으로 선정된 효돈농협 조합원 김종우·강연순 부부 ⓒ제주의소리
김·강 부부는 귀농 초기 영농에 대한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오늘에는 전문농업인으로 성공함은 물론 영농기술 보급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온 점이 인정돼 이번에 새농민으로 선정됐다.

김·강 부부는 2006년도부터 노지감귤에 타이벡농법을 도입, 최고품질의 감귤 생산으로 일반재배 2배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친환경농법과 생산이력제 도입을 통한 책임있는 리콜제로 소비자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또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감귤 경쟁력 강화 연구단 및 한라봉 특화사업단 등의 활동을 통해 감귤 경쟁력 향상과 한라봉의 재배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지역별·품종별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주1회이상 농가컨설팅을 수행함으로써 감귤과 한라봉 품질향상 및 안정생산 기술 보급에도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편 김씨는 2004년도부터 3년동안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정보화를 통한 농업인의 직거래 활성화로 유통마진을 축소,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꾀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보급 등 농업정보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 외에도 김·강 부부는 바쁜 영농생활에도 자신들의 농장을 현장 견학장소로 제공, 영농초보자들의 안정적 영농정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김종우씨는 농업정보 경진대회 우수상(2002년), 농업인 정보화 촉진대회 최우수상(2004년), 농업경영 정보화 리더(2004년), 우수농업인 선발(2005년), 영농 및 지역발전 표창장(2007년), 정보화 이용우수 사례 우수(2007년) 등의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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