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국 원래대로 환원, 자치경제과 부지사 직속으로 격상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14일 제주도가 상정한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을 부분 수정한 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제주도 조직개편안은 15일 본회의를 거쳐 확정되게 된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날 심의를 통해 제주도가 마련한 개편안 중 경제협력국을 현재와 같은 재정경제국으로 환원시키고 재정경제국 산하에 신설되는 통상협력과를 기존의 재정경제과의 경제파트와 통합해 경제통상과로 변경했다. 대신 재정과를 새로운 과로 신설했다.

또 자치행정문화국에서 자치행정과를 분리시켜 문화스포츠국으로 국 명칭과 기능을 재조정하고, 자치행정과는 행정부지사 직속기구로 격상시켰다.

이에 따라 행정부지사 직속기구는 기존에 있는 감사관(실)과 총무과 외에 자치행정과를 포함해 3개 조직으로 늘어났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당초 청정산업국으로 국 명칭을 변경했던 부분에 대해 도의회에 요구에 따라 농수축산국으로 환원했다.

제주도는 행자위를 통과한 행정기구설치 조례안 개정안이 15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행정기구설치조례 시행규칙과 지방공무원 정원규칙 등을 개정한 후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새로운 조직에 맞춘 도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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