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 15일 도시락 공급업체 및 배달 관계자 조사
결식아동에 대한 부실 도시락 파동으로 서귀포시와 도시락 공급업체가 전국민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15일 본격 수사에 착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최근 제주도를 비롯 서귀포시로부터 보건복지부 지침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이날 도시락 공급한 시청 구내식당 주인을 대상으로 도시락 사용에 사용된 비용과 부대 경비 사용 내역 등을 조사했다.
또한 경찰은 도시락 배달을 담당했던 택시기사를 상대로 배달비용과 하루 배달 개수 등 기초조사도 벌였다.
경찰은 서귀포시가 결식아동에 대한 도시락 지급을 급식 전문업체 활용 대신 시청 구내식당을 도시락 제공업체로 선점한 점과 부대비용을 초과로 지출한 점, 도시락 지급 개수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결식아동 급식비를 이용한 업체들의 폭리 취득 여부 등에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자를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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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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