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후 자산규모 22위 껑충…잇따른 ‘공격적 경영’ 주목

한라일보의 실질적 오너인 김찬경 미래상호저축은행 회장이 서울 삼환저축은행을 흡수합병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 미래저축은행이 삼환저축은행을 1대0.13 비율로 흡수 합병하는 인가를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저축은행은 이번 합병으로 업계 자산규모 35위에서 2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며, 자산규모는 3500억원에서 4300억원 정도로 늘어난다.

미래저축은행의 삼환저축은행 흡수 합병은 향후 금융감독위원회 보고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 2001년 미래상호저축은행을 인수한 김찬경 회장은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며 2002년 6월에는 충남 예산상호저축은행을 인수 합병했으며, 부실금고 합병 조건으로 지점을 2개 개설 할 수 있다는 조건에 따라 대전과 천안에도 미래저축은행의 지점을 잇따라 개설했다.

김찬경 회장은 최근 삼환상호저축은행 인수에 합의했으며, 금융감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월 중에 미래저축은행과 합병절차를 끝내고 삼환저축은행 서울지점 2곳을 새롭게 개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04년 상반기 결산에서 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미래저축은행은 하반기(2004년 7월1일∼2004년 12월31일) 가결산에서도 30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하고도 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탄탄한 영업실적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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