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KAIST ‘MOU’체결…제주에 연구시설.연수원 설립 ‘주목’제주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 새로운 전기…공동사업 추진

▲ 김태환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제주자치도에 세계적 명문 과학기술대학인 KAIST(총장 서남표)의 연구시설과 연수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묘산봉관광지구 인근 등 도내 3~4곳의 도유지를 후보로 적정부지를 물색한 후 첨단산업 연구시설 등을 유치하기로 하고 25일 오후 3시30분 대덕연구단지에서 KAIST와 제주 연구시설 및 연수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오전 10시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협력이 가능한 핵심산업을 집중 육성시켜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KAIST가 제주에서 중점 연구개발 할 프로젝트는 제주자치도가 추진하는 신성장 동력산업과 연계해 추진하게 되며 그 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전기자동차 핵심기술 및 운영시스템 개발과 그린 모바일하버(Green Mobile Harbor), 해양 청정에너지 자원개발 등 경쟁력 있는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KAIST와의 업무협약이 체결되는 것은 제주도민의 변화에 대한 열정과 제주도의 끊임없는 도전이 가져다준 선물”이라면서 “정부의 주요정책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인 ‘탄소제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공동협력사업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밖에도 KAIST가 제주에서 연구개발할 프로젝트와 연계해 제주가 보유하고 있는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사업들을 발굴 추진해 나감으로서 제주를 미래의 핵심기술 개발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와 KAIST는 향후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도내 대학과 연계한 연구활동을 강화시켜 나가고 미래핵심사업육성에 필요한 전문 연구인력 양성 및 신성장동력산업을 발굴.보급함으로써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김 지사는 “제주에 KAIST 연구시설 및 연수원이 설립되면 제주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물론 제주발전의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는 신기술과 신소재 연구개발 사업과 연계한 제주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제주도와 KAIST는 이날 오후3시30분 대덕연구단지 내 KAIST에서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서남표 총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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