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범도민위, “도민위해 협력하도 힘 모아 나갈 것”

공공기관제주유치범도민위원회(위원장 진철훈)가 제주도혁신도시건설추진위원회 발족과 관련 18일 성명을 내고 추진위 구성에 자신들이 배제된 것은 제주도정의 속 좁은 행정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공공기관 범도민위는 이날 발표한 입장을 통해 “혁신도시건설추진위를 구성하면서 지난해 11월에 결성해 나름대로 꾸준히 활동해 온 범도민위를 배제시킨 것은 과연 제주도가 전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일을 추진하고자 하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유감을 표했다. 

공공기관 범도민위는 “우리는 출범직후 국토개발연구원, 건설교통부, 국가균형발전이원회 등 중앙기관을 접촉해 공공기관 제주유치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전달해 왔으며, 지난 12월에는 동북아시대위 제주특위에 공공기관 제주유치의 중요성을 정식 안건으로 사정, 특위위원들의 협력약속을 이끌어낸 바 있다”며 자신들의 성과를 밝혔다.

공공기관 범도민위는 “혁신도시건설추진위 구성에 범도민위를 배제시킴으로써 도민들에게 분열상을 보여주게 돼 안타깝다”며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입장에서는 서로 힘을 보아도 부족한 현실에서 제주도당국의 속 좁은 행정은 자칫 대사를 그르치지 않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어 “범도민위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제주도 당국의 대오각성을 촉구하면서 변함없이 제주도민을 위해 협력하고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