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역 현안 후속조치 마련, 이해당사자간 대화도 적극 추진

강상주 시장은 서귀포시의 핫이슈로 떠오른 시외버스터미널 복합개발사업(이마트)과 강정유원지 2차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 550명의 신규 고용효과가 발생하며 이중 최소 450명을 서귀포시민을 우선 고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강 시장은 최근 발행한 현안과 관련해 이날 오전 기자실에서 ‘서귀포시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한 후 ‘지역발전 및 대통합을 위한 후속조치 방안’을 내 놓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표출된 반대주민의 의견을 가급적 수렵해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고, 민자투자사업이 당초 목적한 대로 고용 등 서귀포시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과 파급효과가 일어나도록 하며, 투자이익을 지역에 재투자하고 사회화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귀포시가 마련한 후속조치 방안은 첫째 신규 고용창출을 제시했다.

서귀포시는 터미널 복합개발사업에 따라 터미널 시설과 이마트 매장 관리에 직·간접적으로 400명 이상이 신규 고용이 창출되며, 강정유원지 2차지구에도 최소 150여명 등 모두 550여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중 터미널 복합개발사업은 최소 90%이상, 강정유원지 사업은 최소 60% 이상 증 모두 450명 이상을 지역주민들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마트 진출에 따른 재래시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래시장 기반 시설 확충에 올 한해 57억3500만원을 투자해 시설 현대화를 촉진하고, 아케이드 상가에 토요 야시장을 개설하며, 택배배송 서비스를 위한 유통물류센터로 설치하는 내용을 제시했다.

도·소매업 등 소상공인인 경영안정을 위해 200억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며, 경영마인드 혁신을 위해 탐라대학 등과 공동으로 점포경영기법과 도·소매 판매전략, 고객관리 기법 등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마트 매출액의 도외 유출방지를 위해 지역은행에 매출액을 입금관리토록 해 일정기간이 지난 후 본사로 송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특산품을 입점할 수 있도록 하며, 이마트의 전국 체인망을 통해 서귀포시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전국단위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안도 내 놓았다.

복합터미널이 월드컵 경기장 미관과 조망권을 저해하지 않도록 건축심의와 건축과정에 이르기까지 지도·감독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서귀포시는 강정유원지 2차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해안도로 폐지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도로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법환~서건도를 연결하는 너비 6m, 길이 405m의 자동차 도로를 개설하고, 서건도~악근천을 잇는 연장 1.1km, 너비 3m의 보행자 산책로를 사업시행자가 개설한 후 서귀포시에 기부채납토록 할 방침이다.

법환·강정동 등 유원지 개발사업과 직접 관련이 있는 지역에서 지역숙원사업 지원을 요구할 경우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며, 유원지에서 발생하는 투자이익의 일정부분을 지역사회에 다양한 방법으로 환원토록 적극 유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또 유원지 조성과정에서 영세한 지역업체가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적으로 알선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서귀포시는 이와 함께 화합과 상생의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책으로 지역상인과 소상공인, 이해갈등 지역주민, 저소득 소외계층 등을 수시로 방문, 현장순회 대화를 추진하고, 복합터미널사업자와 지역상권 대표자, 강정유원지 개발사업자와 지역주민 대표 등 이해당사자간 만남의 장도 유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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