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이 저소득 한부모 가정 및 소외된 여성에 대한 복지시책을 확대한다.

북군은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과 미혼모시설 운영지원을 비롯해 미혼모,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대한 자립여건 조성을 위한 지원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여성들에 대한 복지시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북군은 현재 287세대 790명의 한부모 가정을 보호하고 있으며 여성복지시설 2곳에서 가정폭력피해자와 미혼모 25명을 보호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북군은 한부모 가정 123세대에 대해 5100만원의 아동양육비와 자녀학비를 지원하고 겨울철 월동대책과 자립능력 마련을 위한 자립정착금을 68세대·4100만원, 학습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학원비를 44세대·700만원 지원하는 등 모두 1억400만원을 지원, 한부모 가정의 자활의지를 독려했다.

북군은 올해에도 군 자체 시책으로 한부모 가정의 세대주 생일에 케이크를 전달하는 등 건강한 가족기능을 돕는 것에 1000만원, 미혼모 시설에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위한 장비 구입비 500만원, 미혼모 직업훈련비 1800만원, 건강이 좋지 않은 미혼모와 자녀 의료비로 800만원,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에 난방비 200만원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여성발전기금 1000만원 중 저소득 모자가정 세대주에 대해 500만원의 학원비 지원(50% 지원)으로 여성가장의 취업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여성 가장에 대한 경제적 자립과 심리적인 자활의지 실태를 조사해 체계적인 자활능력 향상을 위한 시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군은 한부모 가정의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되는 아동양육비를 올해부터 월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지원함으로써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자녀 보육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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