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영의 뉴욕통신] 부시 집권 2기, 2005년 1월21일부터 시작

19일 콘돌리자 라이스(50·전 백악관 안보 보좌관) 국무성 장관 지명자에 대한 이틀동안의 장시간 청문회를 가진 상원 외교위에서 16대 2의 절대다수로 인준통과시켰다.

총 18명 외교위원 가운데 공화당 상원의원이 10명 민주당은 8명, 2명의 민주당 위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라이스 지명자를 곤혼스럽게 만든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질문은 한 정보법 개정에서 고문에 반하는 언어를 쓰는 것에 반대했는지와 2003년 3월 이라크를 침공할 때 정당한 사유에 관한 것들이다.

라이스는 이제 부시 집권 2기 첫 출범에서 첫 흑인 여성 국무성 장관으로 3만명의 직원과 세계 수많은 국가들로부터 미국이 받는 광범위한 불신임과 분개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외교정책을 떠 맡아야 한다.

국무성 장관직에서 이임하는 콜린 파월 장관은 상당히 불만스런 이임사를 국무성 직원들에게 하며 떠났다. 그는 미국이 해외에서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로부터 움츠려들지 않았다"며 "우리는 상당히 자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베르토 곤잘레스 법무성 장관에 대한 청문회도 법사위에서 계속되었으나 지명을 위한 투표는 부시 취임식 후인 다음 주로 연기되었다. 민주당 의원들이 제시한 '반테러 전쟁에 대한 백악관의 정책들'에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서 곤잘레스 지명자가 충분한 답변을 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곤잘레스 지명자에 대한 투표는 그가 만족할만한 답변을 할 때까지 연기되었다. 물론 그가 불신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는 수 없이 부시 행정부는 주요 보직에서 불균형된 상태에서 제2기 집권을 맞게 되었다.

[이 기사는 19일 오후(미 동부시각)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에 실린 기사에 근거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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