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21일자로 인사발령…경찰 60년 사상 첫 지방청장
김인옥 경무관은 여성최초의 경무관으로 경찰 60년 역사상 첫 여성청장으로 제주지방청에 부임하게 된다.
경찰청은 21일자로 치안감 9명을 승진시키고, 지방청장급 21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고, 제주지방청 청장으로는 김인옥씨를 전보시켰다.
김인옥 경무관은 누구? |
신임 김인옥 제주지방경찰청장은 1952년생으로 경남 김해출신이다. 김해여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후 1972년 경찰에 투신했다. 여성 순경 공채 1호인 김 경무관은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첫 근무를 시작, 1999년 경찰청 방범국 방범지도과 소년계 계장으로 총경계급을 단다. 이어 지휘관으로는 경남 의령경찰서 서장직대(99년)로 부임했고, 양평경찰서장(2000), 방배경찰서장(2004)을 역임했다. 김 경무관은 '정직하고 성실한 생활'을 신조로 하고 있고, 종교는 기독교, 취미는 등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 경무관은 경찰청 방범국 소년계 계장(경정), 경기도 양평경찰서 서장(총경), 서울시 방배경찰서 서장(경무관)을 역임한 뒤 현재 중앙공무원교육원에 파견 중이다.
김 경무관은 3500여 여성경찰의'맏언니'로 통한다. 성매매 단속으로 유명한 김강자 전 총경과는 선의의 라이벌이었지만, 감강자 전 총경이 사퇴 후 홀로 여성 경무관으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김 경무관은 일에 매달리다 보니 혼기를 놓쳐 '독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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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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