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1848억원 투입 530병상, 주차시설 700대
암센터, 심뇌혈관센터.소화기병센터 등…환자 편의 설계

▲ 제주대병원 전경ⓒ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병원이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추고 오는 30일 개원한다.

제주대학교병원은 26일 개원을 앞두고 제주지역 기자단을 초청 신축병원을 공개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제주시 아라동 8만10006㎡ 부지에 공사비 1468억원과 개원준비비 380억원 등 총 1848억원을 투입,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531병상에 총 740대의 주차시설을 갖췄다.

▲ 제주대병원 내부ⓒ제주의소리
신축병원은 기존 병원에 비하면 쾌적한 시설과 넓은 녹지공간 및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환자 중심의 설계로 최고급 '호텔' 수준이었다.

또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환자의 개인정보와 병력을 전자문서로 기록할 수 있는 전자의무기록(EMR) 체제를 갖췄다.

▲ 제주대병원 6층 병동에서 바라본 제주시 전경ⓒ제주의소리
이와 함께 '제주지역 암센터'가 들어와 항암센터와 수술실, 골수이식 수술실, 핵의학 장비, 방사선 시설 등 암치료와 과리에 필요한 최신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건강증진센터' '권역별 심.뇌혈관센터' '소화기병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전문센터도 마련됐다.

첨단장비로는 방사선치료기기인 '선형가속기', 한번의 촬영으로 전신의 암 발생 여부를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PET-CT', 싸이클로트론', '다중 전산화 단층촬영기', '자기공명영상 촬영기', '초음파 검사기', '디지털 혈관조영 촬영기' '디지털 유방 촬영기' '디지털 엑스선 촬영기' '자동화학 분석기' '체외충격파쇄석기' 등을 도입했다.

▲ ⓒ제주의소리
또한 병실도 최다 5인 병실, 2인 병실, 1인 병실로 구성, 환자 1인당 차지 공간도 전국 어느 병원보다도 넓은 것이 특징이다.

제주대병원은 신축병원 개원에 앞서 의사 13명, 간호사 14명, 행정직원 8명 등 총 55명을 신규 채용했다. 

제주대병원은 "제주지역 의료기관을 비롯,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의료네트워크의 허브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제주 유일의 국립대학병원으로서 지역사회 의료 수준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 5인실 병실ⓒ제주의소리
▲ VIP병실. 하루 입원비만 25만원ⓒ제주의소리
▲ 제주대병원을 소개하고 있는 허정식 교수ⓒ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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