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 64명 선정해 1대 1 결연 맺어…축구ㆍ오름탐사 등 다양한 사업계획

결식 아동에 대한 '부실 도시락 파문'으로 큰 곤욕을 치렀던 서귀포시가 저소득 급식아동과 1대 1 사랑의 결연을 추진해 주목을 끌고 있다.

26일 서귀포시는 저소득 급식아동 64명과 공무원 실과장 및 계장들이 사랑의 결연을 맺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전체 650여명의 급식아동 중 '부모가 경제적 자활능력이 없는 빈곤가정' '편부모 아동' '질병장애 아동'을 중심으로 1차로 64명을 선발, 사랑의 결연을 맺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방침이다.

사랑의 결연 사업은 우선 대상아동 가정을 방문, 얼굴을 익히고 온라인 상에서 서신을 교환하거나 고민상담 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축구.낚시.등산.오름탐사 등 직장 및 사회동우회 활동도 아동들과 함께한다.

게다가 결연을 맺은 아동의 생일에는 축하메일이나 축전을 보내고, 도서상품권 등 비롯한 선물도 제공한다.

사랑의 결연 첫 사업으로 공무원과 아동들은 '2005 한중일 프로축구 챔피언결정전 입장권을 구입해 동반 관람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나머지 500여명의 급식아동들과도 전 직원이 후원자가 돼 시에서 개최하거나 주관하는 축구나 마라톤대회 등 각종 이벤트사업의 입장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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