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장 등 31일 ‘1등 감귤생산’ 공동담화문 발표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시장·군수와 광역·기초 지방의회 의장, 농협 제주지역본부장 등 생산자단체, 그리고 농업인 단체장들이 31일 올해에도 감귤 품질 향상을 위한 간벌사업 등에 전 도민이 적극 참여해 ‘1등 감귤 생산’에 힘써줄 당부하는 공동담화문을 31일 발표했다.

도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장, 그리고 생산자·농업인 단체장은 이날 공동명의로 발표된 담화문을 통해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사상 최악의 감귤 유통대란과 가격폭락이 우려됐으나 750억원의 예산을 집중 지원해 감귤 재배면적의 10%가 넘는 2500여ha를 폐원하고 열매솎기, 그리고 유통명령제 전국 확대발령을 통해 비상품 감귤유통 차단에 힘써 1997년 이후 8년만에 가장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으며, 전국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감귤소득이 어려운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주었다”며 도민과 감귤농가 등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그러나 지난해 큰 성과에 만족해 가만히 앉아 있으면 다시 걷잡을 수 없는 유통대란과 가격폭락 등 혼란에 빠져버리게 된다”면서 “감귤문제 해결은 이제 시작 단계로 제값을 받기 위한 고품질 1등 감귤 생산을 위해서는 밀식원 간벌이 필수적이다”라며 올한해 대대적인 간벌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담화문은 “올해 전 감귤원 20% 이상인 4000ha에 대한 대대적인 1/2간벌 범도민운동을 추진해 나가자”면서 ▲5월말까지 1/2 간벌과 방풍수 정비 ▲비상품과 열매솎기, 비료와 농약사용 줄이기 ▲완숙과만 수확하고 철저한 선별로 비상품과와 부패과 출하 차단 등을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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