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사랑합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사랑합니다
  • 고방길 (-)
  • 승인 2009.05.16 17:5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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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 사랑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처럼 깊은 그 깊은 사랑은 꽃보다 아름다운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사랑임을 알았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에 사랑에는 늘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부지런한 사람은” 아무리 어려워도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부모님께서는 자식에게 늘 키우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먹고 살기가 힘이 들었던 50~60년대에 태어난 우리 육남매는 부모님의 사랑 속에  “조양정신이라는 절약정신”과 부지런한 근면성을 자식에게 일깨워 주셨습니다.

지금처럼 차가 많은 시대가 아닌 차가 거의 없었던 시절이라 10리길 학교를 보자기 가방을 옆구리에 동여 메고 지각 할 세라 한숨에 뛰어다녔던 초등학교 다니던 어린 시절,

‘ 먹고 살아가기가 어려웠지만 밭일을 하시고 돌아온 어머니께서는 초등학교 육성회비(월사금)을 마련하기위해 집에서 돼지를 키웠으며, 아버지께서는 소막사를 지어 소를 키우셨는데 소는 밭농사를 짓기위해서 또 하나는 자식 대학 보낼 학자금마련을 위해 소를 키우고 농사일을 해내며 농사수익금으로 자식을 키우고 공부를 시키셨습니다.

그 시절에는 마을에 오일장이 열려 오일장날이면 밭에서는 채소를 캐어 오일장에 (알타리무한묶음에160원)내다파는 일, 그리고 집에서 키운 새끼돼지를 마대에 담고 소리 지르는 돼지를 등에 짊어지고 새벽녘 오일장으로 향하곤 하였으며, 그 돼지와 채소를 판돈으로 육성회비(월사금)를 내어주셨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쓴 빛바랜 일기장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오늘은 오일장날이다.
어머니께서는 새벽조반을 거르신채 밭으로 나가 가꾼 채소를 캐내어 한 묶음씩 묶는다. 오일시장에 내다 팔기 위해서였다.
아버지께서는 집에서 키우는 돼지새끼를 “배가 부르도록 먹이를 준후” 두 마리를 마대에 담아 등에 짊어지고 시장으로 나가신다.
이제 며칠 없으면 경주여행(수학여행)비용(당시 3만원)을 마련해야하기 때문이다.
돈이 없어서 비료도 살 수 없어 농사를 짓기도 어려운데 경주여행을 가겠다고 하면 욕할 일 같았다.
나는 경주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은 꿀떡같았으나 차마 가겠다고 입을열 수가 없었다. 어려운 집안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 이였다.
그러나 어머니께서는 생각이 달랐다. 경주여행은 가라 하셨다. “사람은 낳아서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에서 키워라” 했듯이, 한번밖에 없는 수학여행인데 가서 배울 것이 많다고 “돈 3만원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지만”  “사람은 배워야 산다고” 말씀하셨다.

경주여행을 가라는 말 한마디에 눈물이 펑펑 솟아지고 말았다. 어머니께서는 눈물을 닦아주시면서 두손에는 채소와 돼지새끼를 판돈을 내 손안에 꼭 챙겨주시면서 잘  다녀오너라. 하시는 어머니, 고맙습니다.

지금은 허리한번 펼 수 없이 일하시다 굽은 허리가 되어 이제는 펼려야 펼 수가 없이 허리가 아프신 어머니,  등굽은 허리를 볼때면 마음도 고개숙여 지고.  동그랗게 굽어진 허리만큼이나 어머니의 큰사랑이 느껴집니다.

한평생을 오직 농사와 해녀로 활동하면서 먹을 것 입을 것 참아가며 “조양정신”으로 한 푼 두푼 모으면서 자식교육에 몸 바쳐 오신 어머니 아버지
 
“밭농사는 그르치면 다음해에 다시 농사를 지으면 되지만”
 
“자식의 농사는 한번 그르치면 평생을 그르치게 만든다”고 하시면서 늘 자식에 대한 교육 사랑을 남겨주시던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내 평생직장이 밭에서 농사지으며 일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에게 평생한번 써보지 못했던 부모님에 대한 사랑의 편지를 써 봅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하늘만큼 사랑하고 땅만큼 사랑”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인가 봅니다.
청소년시절 가장 예민했던 사춘기에 “부모님을 생각하는” 글과 “우리형제라”는 글을 쓰고 책상에 두고 자주보며 부모님을 생각했던 청소년 시절적 기억이 납니다

 A4용지 크기에 두장 분량으로  적힌 글을 오랜만에 꺼내어 읽어 보느라면 가슴이 찡해 오곤 합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도 무사함과 편안함을 부모의 은덕임을 깊이 깨닫고 괴로울 때나 슬플 때 즐거울 때 부모님을 생각하자!

공부하는 이 시간 “부모님께 효도하는 시간임”을 깊이 인식하고 자각하며, 공부에 장애가 되는 온갖 잡념이 생길 때 부모님을 생각하자 !

부모님께서 자식을 위해 걱정을 하듯 이 순간에도 밭에서 자식을 위해서 고생하고 있음을 생각하면서 “공부에 전념을 불태울 수 있는 활력소”를 찾자

그리고 내가 이 시간 “정신적인 고통을 극기로서 이겨내는 힘도” “부모님을 생각하며” 이겨내자
또한 “자신이 서 있는 위치가 올바르면 천만인이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를 명심하여 행한다. 라고 적혀있어 다시금 부모님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면서 올해로 오십이 된 아들은 “오늘도 부모님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에 행복한 눈물을 흘려봅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생각하는 우리형제라는 글”을 다시금 보면서 “사랑하는 부모님께”제1회 가족편지를 통해 “부모님께서 몰랐던”  “부모님을 생각하는 우리형제”라는 글을 편지 내용에 담아 자식에 애틋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오남일녀 육남매를 애지중지 잘 키우시고
아들 다섯 형제를 위해 육십삼 평생을 자녀교육에 몸 바쳐온 아버지 어머니.
새벽이면 밭에 나가 찬 서리 맞으며 일하고,
손끝이 다 닿도록 고생하며 배고픔마저 참아 허리를 졸라매고,

한푼 두푼 아껴 모아 절약하며 모아온 정성으로
학용품값 마련하며 구슬땀 흘리면서 밭에서 거둔 일 년 농사로 자녀학비 마련하느라

저녁이 되고 밤이 되면 찾아오는 신경통으로 온갖 고통 참아가며
농부의 길을 걸어오신지 어언 육십 삼 평생!

육십삼 년이란 세월을 자식교육을 위해 몸 바쳐 오셨지만 아직도 고생의 길을 걸어도 다 못 걸으신 아버님 어머님.

아버지 어머니의 고생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려고 오늘도 뼈가 살이 되는 아픔을 마다않고 노력하고 고생하고 있음을 자식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밭에서 씨앗 뿌려 열매를 맺어 거두기까지 밭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많은 노력을 하듯.
“우리형제  모두는 아버지 어머니의 고생함을 거울삼아 공부에 전력하여 노력하고 공부하는 길만이 부모님을 위하고 효도하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다짐을 하면서 어머니, 아버지의 고생함을 글로서 표현하여 열심히 학교생활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어머니와 아버지가 계셨기에
 “부모님을 생각하는” 글과 “우리형제라”는 글을 쓰고 다짐 할 수 있었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어머니, 아버지!
 이처럼 농사는 “근면과 인내를 키워 정직성”을 일깨워 주웠고 자라나는 우리 형제들에게는 “공부도 농사처럼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만큼 어려운 형편에 있었지만 아들 다섯을 대학에 다보내주셨습니다.
부모님께서 평소에 생활지침서로 말씀하셨던 소중한 말씀들을 잘 받아들이고 열심히 공부하고  “조양정신이라는 절약정신”과 부지런한 근면성을 자식에게 일깨워준 부모님 이였기에 자식들은 이젠 학교 선생님으로 그리고 공무원으로 이 나라의 훌륭한 기둥이 되었습니다.

비록 배우지는 못하셨지만 강인한 정신력과 일념하나로 아버지께서는 6.25사변당시 이 나라를 지키시어 화랑무궁훈장을 받으시고 농사에 전념하시어 모범농가 상을 받으시고 어머니께서는 모범 어버의 상을 받으셨습니다 이 또한 자식들에게 훌륭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일제시대와 6.25사변 등 나라가 위태로울 때 튼튼하게 지켜온 부모님이기에 여든이 넘은 나이임에도 농사를 지으며 땅의 정직함과 깨끗한 삶을 살아가시는 어머니 아버지에게 자식으로서 존경과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어머니께서는 아들, 며느리는 물론 손자 손녀들의 생일기념일 까지 기억 해 주시고 전화로 생일 축하전화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이 모습이 제주가 낳은 부모님에 대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의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행복은 부모님의 살아계실 때 느끼는 행복이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마르지 않은 샘처럼 무궁무진했던 어머니 이야기 그 어떤 어리광도 웃음으로 안아주고 품어주던 어머니 아버지 사랑!

앞으로 “남은여생 쉬면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세요”. 라고 말씀을 해 보지만 남은여생도 “쉬면 썩는다”는 말을 하고는 오늘도 농사일에 전념하시는 여든 살이 넘으신 어머니와 아버지!

오늘도 잉꼬부부로 아버지는 경운기를 운전하고 어머니는 경운기 뒷자락에 몸을 싫고 서로의지하면서 농사를 지으려 일터로 나가시는 어머니와 아버지모습이 이세상 “꽃보다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인생을 살아오신 부모님이셨기에 자식들에게 주는 교훈은 더욱 값진 인생 교육이 될 것입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육남매 모두 부모님께 사랑을 바칩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어머니 아버지 “하늘만큼 사랑하고 땅만큼 사랑”합니다.

<제주시 외도동 고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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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정 2009-10-01 09:53:20
감동이 묻어나는 글입니다. 이글을 읽고 다시금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느꼈습니다.
방길님의 솔직하고 진심이 우러나는 글이 가슴을 벅차게 감동을 자아내게합니다.
122.***.***.74

아들 2009-07-20 13:43:22
참으로 휼륭 하십니다...우리 모두 본 받아야 할 어머니 아버지 뜻이 아닌가 다시 한 번 생각 해봅니다...
119.***.***.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