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오는 24일 7-1코스 거꾸로 걷기 행사 진행…소설가 이경선·영화배우 김부선 등 동행

오는 24일 제주올레 7-1코스를 감귤꽃 향기에 흠뻑 취하며 거꾸로 걸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매월 한차례씩 제주올레 함께 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5월 행사로 7-1코스 거꾸로 걷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올레 측은 5월의 제주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감귤꽃 향기에 흠뻑 취해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도록 감귤밭이 많은 7-1코스를 5월 행사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외돌개에서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이르는 7-1코스 거꾸로 올레는 한라산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고 제주도 남쪽을 바라보며 서귀포 중산간의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환상의 코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강수량이 많은 날에만 감상할 수 있는 엉또폭포와 동양 최대의 마르형 분화구인 하논 분화구, 제주에서는 보기 드문 논둑 길을 따라 걷는 논둑 올레 등이 이 코스에 포함돼 있다.

또 '계화' '빨래터' 등의 작가 이경자씨와 오스트리아대사관 무역대표부 베르너 솜베버 경제상무참사관, 영화배우 김부선씨 등이 올레꾼과 동행할 예정이다.

제주올레는 올해부터 제주의 올레길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주한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들을 행사 때마다 초대해 길을 직접 걷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제주올레 기념품인 손수건, 멀티두건, 사진엽서, 올레베어 등의 판매행사도 병행한다.

한편 이번 행사의 코스는 외돌개을 출발, 삼매봉 아랫길-하논분화구-서호초등학교-호근마을-서호마을-고근산-신월동촌-엉또폭포-월산동-월드컵경기장에 이른다.

출발은 24일 오전 10시 외돌개 솔빛바다에서 이뤄진다. 문의=064-739-0815.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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