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06년 BSC도입 이후 첫 설문조사결과…성과상여금 등급평가 82% “수용”

성과에 상응한 보상체계 구축과 발전적인 조직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도입된 성과관리시스템(BSC)이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가의 객관성 확보, 적정한 지표개발, 공통지표 개선 등의 제도보완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도가 지난 5월4~25일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행정내부 전산망인 올레행정시스템을 활용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411명 중 90%가 보통 이상(매우 만족 5%, 만족 36%, 보통 49%)으로 응답했다.

또 BSC제도가 공직 내부의 행태 및 업무 개선에 기여하는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78%가 보통 이상으로 응답, 제도 도입 효과가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과상여금 지급 등급을 결정하는 2008년 조직평가 결과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 보통 이상(매우만족 8%, 만족 27%, 보통 47%)으로 응답한 공직자가 82%나 됐다.

반면 BSC제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앞으로 평가의 객관성 확보, 적정한 지표개발, 공통지표 개선, 지속적인 홍보 및 교육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제주도는 BSC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의견들에 대해, 각 실국별 1명씩으로 구성된 ‘성과관리실무협의회’ 위원들과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성과평가위원회 운영 내실화, 교육의 확대 운영, 그리고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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