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일 마트리드에서 열리는 국제미술박람회에 제주출신 김만수씨 참가

▲ 제주출신 화가 김만수씨가 2005 아르코 국제현대아트페어에 출품한 작품 '책걸이 - 꿈'.ⓒ제주의소리
제주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화가 김만수씨가 아르코 국제현대아트페어에 참가한다.

아르코 국제현대아트페어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국제미술박람회로 스위스의 바젤, 독일의 쾰른, 미국의 시카고, 프랑스의 파리 아트페어와 함께 세계 5대 국제아트페어로 꼽힌다.

아르코(ARCO)는 에스파냐어(語) ‘Arte Contemporaneo’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에스파냐가 미술에 관한 자존심을 회복할 목적으로 1982년부터 개최해 매년 2월에 개최되고 있다.

올해 아르코 국제현대아트페어는 2월10일부터 4일간 마드리드의 후안 카를로스 1세 전시관에서 개최되는데 제주출신 화가 김만수씨는 서울의 박영덕화랑을 통해 참가한다.

▲ 김만수 작.ⓒ제주의소리
김만수는 민화를 재해석해서 자신의 표현어법으로 재창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래서 그의 작품은 언뜻 보기에 촌스럽고 투박하다.

그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색채와 투박한 선, 전통적 소재와 구성이 모두 민화를 닮아있지만 그 속에는 또 서양적 감성의 추상화의 요소가 함께 있어 ‘새로운’ 우리 미술을 창출하고 있다.

전통으로의 회귀 또는 모방으로 새로운 우리 회화를 창출해 가고 있는 그는 이번 아르코 국제현대아트페어에 모두 4작품을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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