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52건·86면 신청…제주시, 내년 예산 증액 등 검토

날로 심각해지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제주시가 지난 2001년부터 추진중인 자기주차장 갖기사업의 지원대상 및 지원금액이 올해부터 확대됨에 따라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5월말 현재 자기 주차장 갖기 신청건수를 보면 총 52건·86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3건·35면 대비 건수는 126%, 면수는 146% 증가했다.

이처럼 자기주차장 갖기 신청 건수가 급증한 것은 올해부터 연립주택과 아파트도 지원대상에 포함되고 지원금액도 주차면수에 따라 최고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시는 주차장이 없는 주택의 대문, 울타리 등을 허물어 주택내 여유공간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자기주차장 갖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3억7900만원을 투입, 437건·615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자기주차장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사전에 관할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로 신청한 후 지원대상으로 결정되면 주차장 설치 완료 후 시설비를 보조받을 수 있다.

한편 제주시는 자기주차장 갖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신청이 증가함에 따라 내년 예산 편성시에는 관련 예산을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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