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관광총회…아일랜드와 경합 끝에 개최지 선정

미주여행협회(ASTA) 2007년 세계총회 제주개최가 확정됐다.
 
ASTA(American Society of Travel Agents)는 세계 170개국 2만6000여개의 기관과 여행업체를 회원으로 둔 세계 최대규모의 관광기구로 지금까지 제주에서 열렸던 국제회의 중 최대 규모의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소재 ASTA 본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2007년 ASTA총회 해외개최지로 제주도가 확정됐다고 알려왔다. 

2007년 ASTA 총회 유치에는 터키와 브라질, 모나코 헝가리 등 10여개국이 나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막판 아일랜드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제주개최가 확정됐다.

ASTA의 공식발표는 17일(현지시간) 오후에 있을 예정이다.

ASTA 해외총회는 2007년 3월 중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게 되며, 행가기간 중에는 교역전과 회의, 세미나, 교육 및 도내 관광들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홍콩에서 열린 ASTA 총회에는 2000여명의 세계여행업자들이 참가했으며, 참가 규모가 점차 증가되는 추세에 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김태환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와 함께 ASTA총회는 세계 양대 관광업계 기구로 국내에서는 제주도가 처음으로 유치함으로써 제주가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국제관광·회의 목적지로 위상을 굳건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일본과 중화권 관광시장에 대한 의존도과 높은 현실에서 미주권으로 시장을 다면화하고, 제주의 브랜드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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