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평화 우체통'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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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마음으로 평화와 소통하는 우체통

▲ 여행자의 마음으로 평화와 소통하는 우체통 ⓒ고제량
제주도는 평화의 섬입니다.
그런데 평화의 섬 남쪽 마을 강정 바닷가 중덕은 해군기지 예정지입니다.
참 이상합니다.
군기지는 전쟁을 준비하는 긴장과 죽음이 전제되어 있는데 어떻게 평화의 섬에 만들어질 수 있는 걸까요?

오랫동안 강정마을 중덕 바다는 끊임없이 평화의 말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자들은 그 말을 듣습니다.

중덕 바닷가에 바다가 전하는 평화의 말을 소통하려 우체통이 하나 생겼습니다.
여행자의 마음으로 평화와 소통하는 평화 우체통입니다.
구멍 숭숭 검은 현무암 얼굴에 뽀글 머리. 그리고 드럼통 몸체.
파란하늘에 너울너울 펄럭이는 천사의 날개.
모두 재활용된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버려졌던 쓰레기가 예술가의 손을 통해 다시 태어나 멋지게 강정마을 중덕에 새로운 의미로 자리했습니다.
재활용의 의미는 현 사회의 문제와 지구 환경문제를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파란 하늘의 완전함은 우리가 가슴에 품고 끝내 지켜야할 생명력인것 같습니다.

누가, 어떤 사람들이, 왜 만들었을까요?

여행자의 발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제주생태관광, 곶자왈 작은 학교, 이매진피스가 함께 기획을 하고, 김남흥 작가가 제작을 하였습니다. 강정 마을 중덕 바닷가에는 평화를 기원하는 여러 개의 설치 예술품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솟대, 무지개 기지, 장승, 나무 의자 등이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강정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들과 더불어 평화 우체통도 평화의 전령사가 될겁니다.

▲ 강정마을에 있는 평화우체통은 여행자의 마음으로 평화와 소통하게 할 것입니다. ⓒ고제량
올 여름 우체통 찾아, 평화를 찾아 시원한 강정 바다로 떠나 보십시오.
그리고 편지 한 장 넣어 보십시오.

가족에게로, 친구에게로, 또는 연인에게로.....
때로는 통치자에게, 또 때로는 언론으로, 신문기고로 자신이 믿는 사랑과 평화를 보내주십시오.
이 우체통은 우편함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소통과 연대를 이루어 갈 것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깨우치게 하고, 반대의견인 사람들은 설득하고, 자신 안에 갇힌 사람들은 변화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갈등은 술 술 풀게 하고 우리를 지혜롭게 할 것입니다.

한반도 남쪽 섬 제주의 작은 마을 강정에서 매일 매일 전달되는 평화에너지로 온 세상이 따뜻해질 것 같습니다.
평화우체통에 넣어지는 편지는 마을 분들에 의해 매일매일 수거하여, 우표를 붙이고 우체국으로 보내집니다.

올여름 평화행동 !, ‘강정마을 평화우체통에 편지쓰기’ 함께해요.
여행자의 발길로, 여행자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제주의소리>

<고제량 시민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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