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6일 제주의료원장 공모 발표…21일까지 마감

제주자치도가 3년 임기가 끝난 홍성직 제주의료원장 후임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질적 적자운영과 노사대립 등 제주의료원이 처한 어려운 여건을 감안할 때 이번 후임자 공모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이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16일 제주의료원장 임용후보 공개모집 공고를 통해 오는 21일(화) 오후 5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단 토요일과 공휴일은 접수받지 않고 우편접수의 경우 마감일 접수시간까지 도착분에 한한다.

이번 제주의료원장 공모 자격요건은 전공의 수련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및 지방의료원에서 진료과장 이상 직위에서 4년 이상 근무하거나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원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의사면허 10년 이상의 의료경력이 있는 자다.

또한 보건.의료분야의 4급 이상 공무원으로서 4년 이상 재직한 자나 병원경영의 전문가 도는 경영분야의 전문가로서 탁월한 실적이 있는 자도 해당된다.

임용기간은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의 임기가 보장된다.

임기가 끝난 홍성직 원장은 외과의원장 경력 외에도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을 역임하는 등 시민단체에 몸담다가 지난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의료원장을 맡아 왔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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