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거문오름국제트레킹대회' 개막, 탐방 열기 고조

야~ 정말 좋네!

어머 저기 좀 보세요... 너무 멋져요~

거문오름 '태극길' 탐방코스에 마련된 전망대에 오른 탐방객들이 연신 탄성을 자아냈다.

18일, 개막한 '2009 거문오름국제트레킹대회'에 참가한 탐방객들은 이날 하루 거문오름 속 숨겨진 비경과 자연을 만끽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탐방안내소 앞 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태환 제주도지사, 김우남 국회의원,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홍명표 관공협회장, 강만생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장, 김상수 선흘2리 이장 등 지역주민과 탐방객 300여명이 함께해 자리를 축하했다.

▲ 개막 카운트를 외치고 있다. 좌로 부터 김우남 국회의원,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강만생 대회위원장, 홍명표 관광협회장,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 제주의소리

올해 2회째를 맞고 있는 '거문오름트레킹대회'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위원장 강만생)가 주관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3km 더 길어진 새로운 탐방코스가 개방된다는 점이다.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는 이와 함께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의 진가를 더욱 느낄 수 있도록 탐방 코스를 변경하고 거문오름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대회는 새로 이름이 붙여진 '태극길(8km)'과 '용암길(5Km)' 2코스에서 진행됐으며 특히 '태극길'은 기존의 A코스를 확장한 신규코스로 이번 대회에서 첫선을 보였고 '용암길'은 B코스로 이번 대회 기간 중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탐방에 나선 외국인들 ⓒ 제주의소리
▲ 거문오름 '태극길' 코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 제주의소리

'2009 거문오름국제트레킹대회'는 7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6일까지 한달간 개최되고 이 기간 동안만 사전예약제 대신 탐방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고 안전과 탐방 수칙 등을 교육 받은 후 탐방하게 된다.

(문의 : 탐방안내소=784-0456,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750-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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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준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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