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은 22일 성명을 내고 (주)한국공항의 제주지하수 사유화 시도를 규탄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한국공항의 행정심판 청구는 "제주도민의 생명수이자 공공자산인 지하수를 상업적 이윤추규 대상으로 하여 상품화시키겠다는 발상"이라고 지적하면서, "지하수는 사기업의 전유물로 삼을 수 없으며, 만약 먹는 샘물의 국내시판을 허용해 줄 경우 다른 기업들 역시 지하수 생수시판 시장에 뛰어 들어 지하수 개발을 부추길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이어 "한진그룹은 여러차례 먹는 샘물의 국내시판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면서도 스스로 그 약속을 저버리고 있다"면서 "한진그룹의 몰염치하고 오만한 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주)한국공항의 일련의 행보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제 시민환경단체와 연대하여 대응해 나갈 것을 밝히며, 한진그룹의 지하수 개발 및 이용기간 연장허가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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