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무회의서 임명동의안 상정 안돼…최소 10일 교무처장이 직무대행

제주대 총장 임명이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않아 직무대행체제로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제주대에 따르면 22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제주대 총장과 충남대 총장 임명동의안이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심의 의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직무대행체제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 부만근 총장의 임기는 2월28일까지이고, 차기 총장의 임기는 3월1일부터다. 

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 개최된다. 이번 국무회의에서 총장 임명동의안이 상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주 화요일로 미뤄진다.

하지만 다음주 화요일은 3월1일로 휴무일이다. 그렇기에 차기 국무회의는 3월8일 열리게 된다.

최소한 8일까지는 직무대행체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차기 총장의 첫 행사인 2005년도 입학식은 안영화 교무처장이 직무대행으로 주관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1월12일 제주대에서 총장임용후보 1순위 고충석 교수, 2순위 고유봉 교수를 추천한 바 있다"며 "교육부 인사위원회에서 임용추천이 완료됐고, 오늘자로 국무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될 예정이었지만 상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확인 결과 현재 청와대에서 심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무회의 일정이 변경되지 않는 한 제주대 총장임용은 3월10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