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을 출퇴근 수단으로 주로 이용하는 공직자를 보면서

▲ 시청주변에 주차된 자가용 차량들.ⓒ부춘성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내 주차장 유료화에 시행에 따른 공무원 출·퇴근시 교통이용수단을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직원 123명중 90명(73.2%)이 자가용을 이용하고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직원은 12명(10.6%), 도보 18명(14.6%), 자전거 2명(1.6%)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시청과 같은 관공서에서는 유사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대부분의 공직자가 자가용을 이용하면서 이면도로에 주차시켜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등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닐 듯 싶다.

공직자들 스스로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으면서 일반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라 것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공직자가 2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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