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9~22일, 스카이힐CC서 CPT투어…맥과이어·케빈 코스트너도 참석

빌 클린턴 미 전 대통령과 NBA 황제 마이클 조던,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G가 제주에서 화려한 샷 대결을 펼치며 ‘골프 메카’로 발돋움하려는 제주의 명성을 다시 한 번 국내·외에 과시하게 된다.

제주도는 미국 CPT(Celebrity Players Tour)와 롯데그룹이 오는 5월 19∼22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골프장에서 미국의 저명인사들이 참가하는 자선골프대회인 '2005 CPT 투어 코리안 인비테이셔널' 행사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의 내노라하는 세계적인 명사 25명과 프로암 참가자 100명 등 150여명이 참가해 나흘 동안 벌이게 될 이번 골프대회는 PGA·LPGA 등 프로대회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지금까지 제주는 물론 국내에서 열린 골프대회 중 가장 화려한 대회로 국내외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미 CPT에 따르면 빌 클린턴 미 전 대통령을 비롯해 미 프로농구(NBA)의 황제인 마이클 조던과 찰스 버클리, 메이저리그의 도루 왕 빈스 콜맨, 전 LA 다저스의 감독 데이비 존슨이 참가가 확정됐다.

또 매혹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G와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를 부른 팝가수 마이클 볼튼도 제주에 들어온다.

이와 함께 메리저리그 홈런타자인 마크 맥과이어, 영화 ‘늑대와 춤을’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인기 배우 케빈 코스트너, ‘대부3’와 ‘컨피던스’의 앤디 가르시아, 댄 퀘일 전 미국 부통령, 그리고 미국 보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테니스 스타 이반 렌들의 참여도 추진되고 있다.

미국의 정계와 스포츠, 영화·음악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톱 스타들이 제주에서 샷 대결을 펼치게 되는 것이다.

이들은 5월16일 한국에 도착한 후 주한미군을 방문하고 위문공연을 펼친 후 19일 제주에 들어와 스카이힐CC에서 이틀간 연습 라운딩과 프로암대회를 펼친 후 21~22일 특별이벤트로 펜 사인회와 18홀 2라운드 경기를 진행한다.

CTP 골프 이벤트는 미국내 유명인들이 1990년경 모임을 개최해 오다 1998년 정식 골프투어로 출범한 지 올해로 8회째이며,미국의 정치.문화·스포츠·재계 등 각 분야의 명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6차례, 카리브해 자메이카에서 한 차례 열렸으나 동양권에서 대회가 열리기는 제주가 처음이다.

지난해 10월~11월 세계적인 골프 이벤트인 US LPGA·PGA대회와 타이거 우즈 초청 골프대회에 이어 다시 빅 골프투어를 제주에 유치하게 됨에 따라 ‘평화의 섬’을 지향하는 제주의 이미지가 한층 더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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