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양윤모씨, 사상 첫 경선으로 당선된 회장 1호

▲ 한국영화평론가협회 18대 회장에 당선된 제주출신 영화평론가 양윤모씨.ⓒ제주의소리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 22일 정기총회를 갖고 18대 회장에 제주출신 영화평론가 양윤모씨(49)를 선출했다.

올해로 창립 40돌을 맞는 영화평론가협회는 지금까지 추대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해 왔으나 이를 탈피, 최초의 경선을 통해 회장을 선출했다.

이로써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사상 첫 경선에 의해 당선된 회장 1호를 제주출신이 차지하게 됐다.

영화평론가 양윤모씨는 제주시 건입동에서 출생, 제주동교와 오현중·고교를 거쳐 서울예술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30년동안 학계와 영화현장에서 이론과 실제를 바탕으로 비평활동을 펼쳤으며 청룡영화제 정영일 영화평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종상, 청룡영화제, 춘사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 굵직한 영화제의 심사위원을 거치기도 했다.

저서로는 ‘일본 대중문화 베끼기’ 등이 있고 번역서 ‘영화 어떻게 읽을 것인가', 편저 ‘혁명영화의 창조’ 등 다양한 출판활동도 하고 있다. 현재 영상물 등급위원회 심의위원 및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대책위원회 집행위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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