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센터, “제주분교 설립위한 전초작업 일환”

제주에 초·중·고 분교 설립을 추진 중인 캐나다 써리교육청이 제주분교설립을 위한 전초 작업의 일환으로 한인 교환학생 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해 9월 제주에 분교설립을 위해 개발센터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캐나다 밴쿠버 소재 써리교육청이 지난 1월 서울 소재 은광여중생 19명을 초청해 실시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현지 써리교육청에서 21일 동안 진행됐으며, 이는 써리교육청이 제주분교 설립에 앞서 한국학생의 교육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써리교육청은 제주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캐나다 정규 교육과정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써리교육청의 로버트 챠드윅 부교육감은 “건실하고 수준 높은 제주분교를 만들기 위해 이번 한국학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최근 타 교육기관이 중국에 설립한 국제학교가 부실로 폐교됐던 점을 교훈삼아 그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었다”고 덧붙였다.

제주개발센터 관계자는 “써리교육청 제주분교 설립문제가 조속히 가시화 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정비하고 부지를 마련해 성공적으로 국제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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