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가 전복 양식어가의 경영비 절감 및 전복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식용 배합사료 구매자금을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양식어가 배합사료 구매자금 융자지원사업과 관련, 지원대상 범위가 전복을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됨에 따라 도내 전복 양식어가(종묘생산업체 포함) 13곳에 5억5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 융자조건은 대출기간 1년, 연금리 1%로서 올해 말까지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양식어가 배합사료 구매자금 융자지원사업은, 유가급등 및 국제원자재 가격인상으로 인한 사료가격 상승으로 양식어가의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소, 양식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내 배합사료 가격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된다.

특히 배합사료 사용을 적극 권장.지원해 생사료 사용량을 점차 줄이고 친환경양식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지금까지는 어류.새우류.자라류에 대해서만 지원되어 오다 이번부터 전복 양식어가에 처음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제주도내 어류 육상양식장 27곳에 30억원, 내수면 어류양식장 2개소에 4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내에는 전복 육상양식장 18곳, 전복 종묘생산업체 30곳이 운영되는 가운데 지난해 기준 생산량은 전복 34톤, 전복종묘 1272만 9000마리를 생산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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