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으로 선정된 ‘제주 물산업’이 본격 추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단장 고유봉)은 지난 3일부터 9월 30일까지 기능성음료.특산주.수치료 분야 등 7개 과제를 수행할 주관기관 공모를 실시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주관기관이 선정되면 오는 10월부터는 물산업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동안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제주 물산업 프로젝트’ 사업계획에 대한 전담기관 컨설팅 및 기술개발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2011년까지 총 3년간 4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7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물산업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연매출 3000억원 달성, 2017년까지 1조원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먹는샘물.기능성음료.주류.수치료 등의 유망상품과 관련한 18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이들 세부과제 중 53%인 9개 과제(158억원 규모)를 제주도개발공사가 맡았다. 이는 제주자치도 특별법 규정과 사업성격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은 제주워터 국내홍보 및 마케팅과 해외 물산업 정보수집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맡았고, 나머지 7개 과제의 주관기관을 공모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지원단은 이달 13일 오후 2시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바이오산업센터 3층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9월 10일까지 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신청자격 및 조건을 보면 대. 중. 소로 나눠 대형의 경우 전년도 매출액 100억원 이상 기업이고 중형은 70억원 이상, 소형은 기업부설연구소 보유 기업 등으로 자세한 사항은 문의전화(720-2970번) 또는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jejuhi야.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