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와 차세대 자동차 기술개발 및 청정해양 에너지 개발 등의 협력을 약속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온라인 전기자동차(OLEV)와 모바일 하버(MH)사업 공개시연행사를 오는 14일 KAIST 대전 문지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제주도가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KAIST 시연회를 계기로 KAIST의 연구시설 기반여건을 조속히 조성, 양기관이 이미 협의된 그린 전기자동차(Green Electric Vehicle) 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과 그린 모바일하버(Green Mobile Harbor) 핵심기술 및 청정해양 에너지 개발 등 협력사업을 실현시켜 나가기 위한 행정지원을 전개키로 했다.

특히 2010년 KAIST 제주연구시설 및 연수원 건립사업이 차질없이 착수될 수 있도록 행정력도 집중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번 온라인 전기자동차는 공개시연에서 주행 중에 접전과 충전이 가능한 신개념의 전기자동차로 기계적 접촉없이 도로에 매설된 전선을 통해 공급되는 전력을 이용, 문지 캠퍼스 내 설치된 240m 구간을 운행한다.

전기자동차는 탑재된 소형배터리를 주행중에 충전할 수 있어 인프라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자유롭게 운행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는 내연 기관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무공해 자동차로 3000조에 이르는 세계 자동차 비즈니스 시장을 대한민국이 선도, 향후 원자력 발전소 수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바일 하버(MH)사업은 수심이 깊은 곳에 정박 중인 대형 컨테이너선과 수심이 얕은 항구를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해상물류 시스템으로 세계 물류 이동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은 물론 세계1위 해양국가로 거듭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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