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훈 제주환경부지사, IUCN총재 면담서 제주개최 지지 요청

▲ 코호슬라 IUCN총재 ⓒ제주의소리 DB
양조훈 제주자치도 환경부지사가 방한중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아쇼크 코호슬라 총재와 12일 만나 2012년 개최되는 환경올림픽인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 개최 지지를 적극 요청했다.

양 환경부지사는 이날 ‘2009 세계환경포럼’ 참석차 한국에 온 코호슬라 총재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면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 환경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제주유치에 지지를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양 환경부지사는 이번 면담에서 “제주도가 한.아세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 국제회의의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고, 범정부적인 지원 아래 대회 유치를 기원하는 100만인 서명운동도 전개하고 있다”고 제주지역의 높은 개최의지를 소개했다.

이에 코호슬라 총재도 “한국정부와 제주도의 총회유치에 대한 대단한 열의는 충분히 인정된다”며 “9월에 실시되는 사무국 실사와 11월의 IUCN 이사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 세계적인 현안사항인 기후변화교육센터설립과 관련, 제주도와 세계자연보전연맹과의 공동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다. 

이 자리에는 IUCN측에서 애반 마커 카브라지 아시아사무소장,  김성일 이사(서울대 교수)와 한국측에선 진대식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한국사무소장, 김양보 제주도 환경정책과장 등이 배석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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