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목표로 한 올해, 지난해 보다 20일 빨리 관광객 400만명을 돌파해 목표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기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400만6000명(내국인 367만2000명, 외국인 33만4000명)으로 올해 관광객 600만명 목표의 66.8%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400만명 달성일인 8월31일보다 무려 20일이나 앞당겼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월별 유치실적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8월 현재도 전년대비 증가율이 10.2%로 두자리수를 기록하고 있어 증가율 역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부분적인 폭설, 한파, 강풍,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로 항공기와 선박 272편(도착기준)이 결항된 데다 타시도의 지역별 호우피해 발생으로 예약취소, 국내외 신종플루 발생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유치 어려움 속에서 일군 성과여서 그 의미가 특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순화 제주도 관광정책 담당은 “제주도는 ‘관광객 600만명 시대’ 목표를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월별 관광진흥전략보고회의 내실을 기하고 문제점 조기 개선조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관광객 유치대상 도시별 여건에 맞는 마케팅 활동, 녹색.체험관광객과 수학여행단 유치활동, 특별 마니아층 대상 틈새 마케팅 전개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전략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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