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번역 서비스 사업 등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이 활성화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자체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해 시행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사업’ 및 ‘자녀 언어발달 지원 사업’이 하반기에 100% 국비사업으로 전환해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 자체사업비로 집행되던 인건비 부분을 한국어 교육 및 아동양육 지도사 추가 채용에 활용이 가능, 다문화가족의 사회생활정착 유도 및 일자리 창출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도는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등 5명의 전담인력을 채용해 입국초기 상담, 취업 등의 이력서 번역을 비롯해 가족간 의사소통 지원, 위기 대응시 파견 및 행정·사법기관 방문 등에 필요할 경우 파견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산업인력공단 취업통역 및 법원이혼소송, 출입국관리 사무소의 국적취득분야와 병원진료에 따른 통역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발달 지원 사업은 전문인력 6명이 발음이 부족한 엄마와 직장에 다니는 아버지가 있는 가족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 발음과 독서지도 등 언어발달을 위한 1대 1 맞춤형 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64-712-1140, 070-7432-1140)나 팩스(064-748-8291), 통·번역 전용전화(1588-1043)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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