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납세자의 날’ 맞아…예산낭비·보조금 파행운영 등 고발

제주참여환경연대가 ‘납세자의 날’인 3일 자치단체의 잘못된 예산집행 실태를 질타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날 오전10시30분 제주도청 정문에서 ‘밑 빠진 독 물 붓기’ 퍼포먼스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참여환경연대는 퍼포먼스를 통해 예산낭비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호접란 수출사업’과 최근 자동차노련 위원장의 보조금 횡령에서 보여주는 사회단체보조금의 파행 운영, 그리고 해마다 논란이 되풀이 되고 있는 선심성 예산지원과 불요불급한 용역관행 등을 고발한다.

참여연대는 또 퍼포먼스 직후 ‘제주도 예산개혁을 위한 과제’도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연대는 “자치단체의 잘못된 예산집행 관행이 민선자치가 시작된 지 10년이 되도록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자치단체의 자정을 촉구하고 예산에 대한 시민감시를 촉발시킨다는 차원에서 퍼포먼스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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