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농협 목욕탕ㆍ마트 반대 대책위 성명…"공무원 동원해 서명철회하고 있다"

한경농협이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 복지사업(목욕탕.마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반대 대책위가 2일 성명을 내고 북제주군을 강력 성토했다.

한경농협 목욕탕.마트 반대 대책위(이하 반대 대책위)는 "반대대책위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북제주군에서 공무원들을 동원해 서명한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철회하도록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반대 대책위는 "대책위 공동대표를 하기로 했던 사람에게 까지 북군에서 압력을 넣어 사퇴시켰다"고 북군을 비난했다.

반대 대책위는 "민주화가 진행되고 지방자치제가 정착되는 21세기에 전근대적인 북제주군의 행정은 시대착오적"이라며 "주민여론을 무시하고 왜곡하는 있다"고 북군을 규탄했다.

이어 반대 대책위는 "공무원들을 동원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고위 공직자에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기회에 잘못된 행정을 펴는 북군의 행태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대 대책위는 △북제주군수는 공무원들을 동원해 여론을 호도한 공직자 엄중 문책 △조합원들엑 부담 전가하는 목욕탕.마트사업에 군비 지원 중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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