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 경합끝에 제주 결정…김재윤 의원 "영상문화 최적지로 성장할 것"

▲ 영상미디어센터가 들어설 관광민속타운 전경.
문화관광부가 처음으로 지정하는 '영상미디어센터'가 제주도로 결정, 제주관광민속타운에 들어선다.

문화관광부와 김재윤 의원실은 3일 제주도를 지역 영상미디어센터 건립 지원 사업 대상지역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상미디어센터는 전국적으로 서울에만 2곳이 있을 뿐이고, 그나마 영화진흥위원회가 관장하는 형태이다.

하지만 문광부가 직접 관장해 건립을 지원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으로 제주도는 서울을 제외한다면 최초의 보유하는 지역이 된다.

영상미디어센터를 사업을 신청한 지역은 제주도를 비롯한 경기도 이천, 충청북도 청주, 전라북도 남원, 경상남도 김해 등 총 5곳이 치열하게 경합을 벌인 끝에 제주도가 선정됐다.

문광부의 지원에 따라 총 20억원이 투입되는 영상미디어센터는 국고 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제주도는 운영과 계약과정에서 문제가 많았던 제주관광민속타운을 리모델링해 영상미디어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김재윤 의원은 "제주도는 탁월한 풍광을 지녀 영상문화가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책적인 지원이 없어 인프라를 마련할 수 없었다"며 "문광부측에 국제영상문화도시의 청사진을 밝힌 것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광부는 오는 2008년까지 15개 시·도에 1개소씩 영상미디어센터를 설립을 지원할 계획이며 2006년도 설립지역은 올해 상반기에 2∼4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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