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도민연대, 태스크포스 구성…여론조사·도민토론회 마련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가 올해 사업목표를 ‘올바른 4.3특별법 개정’으로 정하고 4.3특별법 개정사업에 전 조직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제주4.3도민연대는 지난 4일 2005년도 정기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지난해 말 4.3단체가 공동주최한 4.3 특별법 개정 도민토론회와 강창일 의원의 국회 공청회로 특별법 개정 논의가 공론화된 사실을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1999년 4.3특별법을 쟁취할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4.3특별법 개정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4.3도민연대는 이를 위해 4.3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차원에서 대구형무소 수형 희생자 및 유족 실태조사, 그리고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또 올바른 4.3특별법 개정을 위한 태스크 포스를 구성, 도민과 유족, 전문가 집단을 상대로 ‘무엇을 어떻게 개정할 것인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도민토론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내 4.3유적지 및 부산·마산·진주 형무소 터를 순례하고 희생자를 위한 진혼제도 봉행할 계획이다.

또 매년 마련하고 있는 방사탑 및 4.3평화공원 참배와 전도 4.3어린이 웅변대회도 열어나간다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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