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시장, 강창일 의원 초청 간담회서 지원 건의
김영훈 제주시장은 7일 오후 지역구(제주시.북제주군 갑) 강창일 국회의원을 초청,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강 의원에게 "국회 차원에서 삼양동이 제주시 선거구('갑')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 시장은 "행정구역상 제주시에 속한 삼양동이 '을' 선거구로 편입된 후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선거구가 조정된 후 주민들을 위해 총사업비 25억원이 들어가는 다목적 강당 신축과 도로 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선거구가 환원되지 않는 한 집단반발의 불씨를 없앨 수 없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협조가 이뤄지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주민들이 '행정 불복종' 운동과 선거 보이콧까지 선언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자치단체장들이 이례적으로 담화문을 발표해가며 '원상 회복'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2006년도 국고보조금 1813여억원 반영 지원 △공항 항공기 소음대책 지원액 30억원 상향 조정 △노인교통수단 지원 △관악제 등 문화관광진흥 축제예산 지원 △벤처기업 육청촉진지구 조성 지원 △오일시장 환경개선 사업비 지원 △시민 배드민턴 전용구장 조성 지원 등을 강창일 의원에게 건의했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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